“나는 꿈이 있는 사람입니다.”

오늘은 “꿈”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밤에 잘때 꾸는 꿈 말고 자신이 지향하는 목표 꿈 말입니다.

dare to dream

우리 모두 바쁘게 살아가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잊고 사는 경우가 있죠. 저는 최근사람이 어른이 되고나서도 꿈을 꾸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하고 큰 의미가 있는지 세삼스럽게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여름 제 모교의 학부생 스무명 정도가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메릴랜드 주립대로 연수차원에서 방문을 했었어요. 마침 근방에 일하고 있는 졸업생들이 있다 소식을 들으셨는지 프로그램을 진행하시는 교수님께서 와서 잠시 강연을 부탁하시더라구요. 많은 것은 아니지만, 현재 하고 있는 일, 대학생활은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 부탁하셔서 수락은 했지만, 저는 딱히 특출한 학생도 아니었고, 지금도 딱히 크게 내세울 것은 없는 사람으로 스스로 판단해서 후배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말해주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학부시절 학업에 열중했다기 보다마냥 친구들과 추억 쌓는 학교생활을 했었거든요. ㅎㅎㅎ

하지만 당일 후배님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으면서, 그들의 고민을 들으면서 느낀 점은제가 정말 행복한 삶의 길을 걸어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배님들은 이제 너도나도 다 하는 취업 걱정, 스펙 쌓을 걱정, 성적 걱정 (모두 우수생만 오는 프로그램이어서 비교적 적은 퍼센티지를 차지하긴 했지만요 )등을 하고 있더라구요. 근데 그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하고싶은 일이 없고 꿈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아니면, 하고싶은 일은 있지만 사회의 순리를 따르기 위해 대기업 취업과의 단판승부를 준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요.

안그래도 머리 복잡한 친구들에게 저는 태연스레 남의 시선 상관하지 말고, 눈치보지 말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조언해주었습니다. 자칫하면 무책임한 조언될 수 있었는데, 다행히 같이 계신 교수님들 드리고 선배언니도 같은 생각을 갖고 같은 조언을 하시더라구요.

집에 오면서 쓸데없는 말을 한 것은 아닌지 마음 한켠이 무겁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 모두 후배친구들에게 그런 조언을 해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우리는 아직 꿈이 있고 지금 그 꿈을 향한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이란 결론을 스스로 내려보았어요.

꿈이 있었기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고 국제개발을 한다 뛰어들 수 있었고, 꿈이 있었기 때문에 본 펠로우십 프로그램도 참가할 수 있었고, 또 그 꿈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전진하게 될 겁니다.

저의 꿈은 대단하지 않아요. 높은 지위에 올라가는 꿈도 아니구요. 저는 다만 아이들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전세계 어린이들이동등한 권리와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을 평생 하는 것이 꿈입니다.

이 펠로우십을 전후로 무엇이 바뀌었냐 누가 묻는다면 아마 펠로우십 이전에는 막연한 아이디어가 펠로우십 후에는 실제로 추구할 수 있는 tangible한 꿈으로 변했다는 사실인 것 같아요. 1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많이 보고, 듣고, 배우면서 내가 앞으로 꿈을 현실화 하기 위해 나아가야 하는 길의 방향을 찾을 수 있었고 그것이 저의 이 펠로우십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아요.

작년 이맘 때 쯤 펠로우십에 합격하고 최종 결정을 내리기까지 짧지만 긴 시간동안 정말 머리털나고 제일 큰 고민을 하고, 제 나름대로의 엄청난 희생을 하고 왔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돌이켜보면 충분한 투자가치가 있는 희생이었다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펠로우십을 참여하는 모든 분들, 그리고 참가를 희망하시는 모든 분들이 저와 같이 꿈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보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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